5명 입원 치료중…"중독되면 치료 쉽지 않아"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북부 산간 지역에서 주민들이 야생버섯을 먹은 뒤 중독 증세를 보여 입원했으나 결국 한 명이 숨졌다.
23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북부 호아빈성에서 주민 6명이 지난 17일 야생버섯을 먹고 복통, 구토, 설사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실려 갔다.
하지만 모두 증세가 악화해 수도 하노이의 박마이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한 명은 결국 숨졌고 다른 환자 1명도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4명도 설사와 복통이 계속되는 등 좀처럼 증세가 호전되지 않고 있다.
이들의 주치의인 호앙 꽁 띤 박사는 "야생버섯을 섭취했다가 중독되면 치료가 쉽지 않다"면서 "현재로서는 회복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반인들은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야생버섯을 함부로 먹으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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