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의 탄광에서 22일 발생한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났고, 49명이 실종 상태라고 중국 관영 중앙TV(CCTV)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점에 사망자 4명, 부상자 6명에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이 4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락이 두절된 사람들은 대부분 사고 당시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 중 2명은 집중치료실(ICU), 4명은 일반 병실에서 각각 치료를 받고 있다고 CCTV는 소개했다.
사고 현장에는 300여 명의 구조 요원과 소방차 60대, 수색견 6마리가 각각 투입돼 이틀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날 오후 1시께 네이멍구 서부 아라산(阿拉善)맹(盟·시급 행정단위) 소재 신징(新井) 탄광회사가 운영하는 노천 탄광에서 넓은 면적에 걸친 붕괴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인원과 차량 등이 매몰됐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 44분께 현장에서 2차 붕괴가 발생했다.
이에 시진핑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는 '중요 지시'를 내렸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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