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러시아 ETF, 내달 2일 상장폐지…효력 발생은 내년"

입력 2023-02-23 17:32  

한투운용 "러시아 ETF, 내달 2일 상장폐지…효력 발생은 내년"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러시아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ACE 러시아MSCI(합성) ETF'의 상장 폐지 절차가 진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이 상품의 기초지수인 러시아 관련 지수의 산출을 내달 1일부로 중단하는 데 따른 것이다.
상장폐지 결정일은 내달 2일이지만, 실제 상장폐지 효력 발생일은 내년이 될 예정이다.
한투운용은 "상장폐지 결정일과 효력 발생일이 분리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번 결정은 한국거래소와 함께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이 ETF의 스와프(정해진 시점에 약정한 수익률을 제공하기로 하는 장외파생상품) 거래 상대방이 헤지 자산으로 보유한 'iShares MSCI Russia ETF'(ERUS)의 청산 결정으로 스와프 계약 종결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한투운용은 스와프 계약을 최소 수준으로 연장해 적어도 ERUS 청산이 완료되는 올해 말까지 ETF를 존속하기로 한 바 있다.
이처럼 ERUS의 상장폐지 시점이 올해 연말로 예상되는 만큼 연말까지 ETF를 유지해야 청산 대금을 투자자에게 추가로 지급할 수 있으므로 상폐 효력 발생 시점을 미룬 것이다.
한투운용은 ETF 상장폐지가 예정된 데 따라 내달 3일 펀드 내 현금성 자산을 투자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분배 규모는 1좌당 480원 수준(비과세)이고 펀드 내 잔여 원금은 펀드 해지 시 ERUS 청산 대금과 함께 분배된다.
yd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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