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와 카카오[035720]간 사업협력 계약이 논란이 되면서 SM 주가가 하이브[352820]의 공개매수 종료를 2거래일 앞둔 24일 4%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전 거래일보다 4.20% 내린 12만1천원에 마감하며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를 겨우 넘겼다.
하이브는 28일까지 SM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SM C&C(-2.91%), SM Life Design[063440](-3.05%), 디어유[376300](-6.85%), 키이스트[054780](-3.69%) 등 계열사도 모두 하락했다.
하이브는 이날 SM과 카카오가 맺은 계약에 ▲ SM 신주 혹은 주식연계증권 카카오에 우선 부여 ▲ 카카오엔터가 SM 국내·외 음원에 대한 제한 없는 배타적 권리 획득 ▲ 카카오엔터가 북·남미에서 SM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관리 ▲ 카카오엔터에서 공연·팬 미팅 유통 총괄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공개했다.
하이브 측은 "이 계약에 따르면 일반 주주에게 불평등한 시나리오를 막을 수 없게 되고, 카카오를 제외한 나머지 주주에게 지속해서 지분 가치의 희석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SM은 이번 계약으로 중요한 사업 권리를 기간 제한 없이 독점적 권한을 부여하며 카카오엔터에 넘겼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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