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을 찾는다고 그룹 측이 26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번 MWC 주제 중 하나인 '모든 것의 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에 주목해 로봇,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 현황을 둘러볼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현지에서 경영진 및 전략 컨설팅 전문가들과 워크숍도 열어 MWC에서 소개된 각종 기술 트렌드를 그룹 사업과 연계할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박 부회장이 대표인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발전소 조기 경보 디지털 솔루션 '프리비전' 등을 자체 개발하고, 건설장비 전문 계열사 두산밥캣[241560]이 전문 업체와 함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레이더 센서를 개발하는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MWC와 접점을 이루고 있다.
박 부회장도 전통 제조업 현장에 빅데이터, 기기 간 데이터 전송 등 기술을 접목하는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면서 최신 기술 동향 파악을 위해 미국 IT·가전 전시회 CES,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 메세) 등 유명 산업전시 행사도 꾸준히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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