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생태계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선보여
5G 가상화 기지국 등 네트워크 기술, 글로벌 통신 사업자에 소개
(바르셀로나=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에서 갤럭시 생태계에 기반한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을 관람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시회장인 '피라 그란 비아' 제3 전시관 중앙에 1천745 m(약 528평) 크기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지난 17일 공개한 갤럭시 S23 시리즈를 전시한다.
관람객이 갤럭시 S23 울트라의 2억 화소 카메라와 밤에도 밝게 촬영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실감할 수 있도록 '우주 공간'과 '서울의 밤'을 모티브로 한 영화 세트장처럼 꾸며진 스튜디오를 전시장에 마련했다.
또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컨셉으로 체험 공간을 마련해 갤럭시23 시리즈로 모바일 게임을 하면서 제품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23과 함께 공개된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3 울트라'도 함께 전시된다.
나아가 스마트폰과 스마트 TV,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스, 삼성페이 등 갤럭시 생태계 전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글로벌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5G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다.
5G 가상화 기지국과 5G 모뎀 칩, 무선통신 칩(RFIC) 등 자체 개발한 네트워크 칩셋 라인업을 공개하며 소프트웨어 기반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과 네트워크 자동화 솔루션 등을 글로벌 통신 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개한다.
신규 칩셋을 탑재한 5G 기지국은 데이터 처리 용량이 약 2배 늘어나고 셀당 소비 전력은 약 40%가량 절감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국내외 협력사들도 MWC23에 함께 참가해 파트너십을 강조할 예정이다.
갤럭시에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제2전시관에 별도 부스를 설치하고 갤럭시 Z 폴드4에 탑재된 초박막강화유리(UTG)와 갤럭시 북3 시리즈의 '다이나믹 아몰레드(AMOLED) 2X' 기술 등을 전시한다.
퀄컴, 구글 등 국외 협력사들도 갤럭시 시리즈 등 삼성 제품을 전시한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MWC23에는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 경계현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장(사장), 노태문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 등 임원진이 총출동해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 관계를 다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MWC 행사장 입구에 가로 20m, 세로 9m 규모의 옥외 광고를 걸어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북3 시리즈를 홍보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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