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CES 2023'에 불참했던 중국 정보기술(IT) 공룡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큰 전시장을 차린 것은 MWC 행사의 최대 후원기업 화웨이다.
화웨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캐리어 네트워크, 기업, 소비자 세 가지 주요 사업 부문의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 부문에서 화웨이는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위한 선도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기조로, 공공, 금융, 에너지, 운송,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 파트너와 맺은 디지털 전환 협력을 소개한다.
화웨이는 또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50' 시리즈와 함께 화웨이 워치 버즈, 워치 GT 사이버 등 신제품을 공개한다.
글로벌 스마트폰 3위 업체인 샤오미 역시 MWC23 개막을 앞두고 스마트폰 등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샤오미 레이쥔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렌즈 회사 라이카와 협업한 샤오미13 시리즈를 26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또 MWC23에서 '사이버 원'으로 이름 붙인 이족 보행 로봇을 선보인다.
이밖에 폰아레나 등 해외 IT매체들은 오포 '파인드 N2 플립', 아너 '매직Vs', 테크노 '팬텀 V 폴드' 등 중국 제조사의 폴더블폰이 MWC23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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