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 자금세탁방지기구 총회 참석…가상자산 등 논의

입력 2023-02-26 12:00  

FIU, 자금세탁방지기구 총회 참석…가상자산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금융위원회는 금융정보분석원(FIU)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대표단이 22∼24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 참석해 가상자산 관련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FATF는 이번 총회에서 가상자산 관련 개정 지침서(권고안 15)의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승인하는 한편 가상자산실무그룹에 이행 실태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보고서에는 각국의 지침서 이행 실태를 비롯해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대체불가토큰(NFT), 개인지갑, 스테이블 코인, 랜섬웨어 등 가상자산과 관련한 새로운 위험 요인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박정훈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이번 총회에서 가상자산 관련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국제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별 상호평가에 필요한 평가자 교육을 위해 부산에 있는 FATF 교육기구(TRAIN)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요청했다. 한국의 다음 상호평가(제5차 라운드) 시기는 2028년 3월로 예정됐다.
박 원장은 총회 기간 일본 FIU 대표인 요지로 우치노 재무성 국제업무 심의관과 만나 범죄수익 환수에 관한 권고안(국내환수 및 국외환수) 개정에 관한 양국의 의견을 교환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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