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 안시루멘, 4K 고해상도…'엣지 불렌딩' 기술로 색 왜곡 최소화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LG전자[066570]가 비즈니스 공간에 특화한 프로젝터 'LG 프로빔'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체험 공간에서 영상을 활용한 콘텐츠 관람이 늘면서 고성능 프로젝터 수요도 커지고 있는데, 신제품은 미디어아트 상영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신제품은 4K 고해상도와 300만 대 1의 압도적 명암비를 갖췄다.
밝기는 촛불 7천개를 동시에 켜는 수준인 최대 7천 안시루멘(ANSI lumen)으로 LG전자 프로젝터 가운데 가장 밝다.
또 가로나 세로로 최대 9대를 연결해 파노라마 영상 등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신제품에는 여러 대의 프로젝터를 함께 사용할 때 각각의 화면이 겹치는 부분의 색이 왜곡되는 현상을 줄여주는 '엣지 블렌딩' 기능이 처음 탑재됐다. 여러 개의 화면이 이어져도 하나의 장면처럼 자연스러운 화면을 보여준다.
신제품은 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빛을 투사하는 벽의 곡률, 면적 등을 인식해 초점과 화면크기 등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능을 갖췄다.
미술관, 박물관 등 곡면 벽이 많은 건축물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그동안 사이니지 제품 위주로 적용해온 기업간거래(B2B) 제품 관리 솔루션을 프로젝터 제품에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사용 중 이상이 발생할 경우 제품에 탑재된 소프트웨어가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신속히 조처되도록 돕는다.
또 여러 장소에 설치된 프로빔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회사의 경우 각 매장에서 프로빔 신제품을 통해 상영하고 있는 영상이나 상품 정보를 일괄 수정할 수 있다. 제품 관리 서비스는 유료 가입 고객에게 제공된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회의실뿐만 아니라 미술관, 박물관 등 예술공간에 최적화한 LG 프로빔 신제품을 앞세워 압도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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