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심도 지하고속도로 자문위원회 구성…소방전문가부터 의사까지

입력 2023-02-27 11:00  

대심도 지하고속도로 자문위원회 구성…소방전문가부터 의사까지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이 경인·경부 대심도 지하고속도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설계·소방 전문가, 의사 등으로부터 조언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주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대심도 지하고속도로 추진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자문위원회는 지반, 터널, 도로교통, 방재, 소방, 심리·정신 분야 42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장거리 주행에 따른 폐쇄감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심리학자와 의사 등도 자문위원회에 포함됐다.
자문위원회는 지하고속도로 설계 및 시공 등 사업 추진 전반에 관한 사항, 운영 방안, 안정성 강화방안, 설계지침 등의 제도 개정안 등을 검토한다.
지하에 터널을 건설·운영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강화된 방재·소방시설 기준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처음으로 추진하는 대심도 고속도로 사업인 만큼 예상치 못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자문위원회를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2027년 남청라IC부터 신월IC까지 19.3㎞ 구간을 잇는 경인 지하고속도로와 용인 기흥IC에서 양재IC까지 26㎞ 구간을 잇는 경부 지하고속도로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p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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