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 컨소시엄이 추진한 공개 매수가 성공한 가운데 27일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주가가 6% 이상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3% 오른 18만7천100원에 마쳤다.
장중에는 7.77%까지 상승해 공개매수 가격과 동일한 19만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공개매수 주관사 NH투자증권[005940]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UCK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인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총 952만2천70주를 확보했다.
이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전체 거래 가능 주식 수 가운데 65.1%다.
여기에 최대 주주 소유 지분, 취득 예정 전환사채 등을 더하면 결과적으로 컨소시엄이 확보한 총 우호 지분은 약 88.7% 수준이 된다.
이에 시장은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폐지 추진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명확한 규정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코스닥 상장사의 상장폐지를 위해서는 최대 주주가 90%대의 지분을 취득해야 한다.
상장폐지를 할 경우 소액주주 간섭 없이 경영권을 유지하고 신속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할 수 있다.
다만 컨소시엄 입장에서는 향후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업가치를 올려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아 차익을 남겨야 하는 만큼 상장을 유지하는 것이 투자금 회수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