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지난해 북한의 벼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북한 벼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북한의 벼 재배면적은 53만9천679ha(헥타르·1㏊=1만㎡)로 전년보다 0.8%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 봄 가뭄과 장마철 직후 호우로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던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력 이동이 어렵고 북중 교역 차질로 비료·농기계 등도 부족해져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시도별로는 황해남도(26.0%)의 벼 재배면적이 가장 넓었고 평안북도(19.1%), 평안남도(14.6%) 순이었다.
작년 북한의 벼 재배면적은 한국의 74.2%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5∼9월 북한지역을 촬영한 위성 영상을 맨눈으로 판독해 추정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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