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중국 공산당의 올해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2일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 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풍산[103140](7.38%), 현대제철[004020](6.43%), 동국제강[001230](6.43%), POSCO홀딩스[005490](5.97%), KG스틸[016380](4.27%) 등 철강 및 금속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코스맥스[192820](11.00%), 아모레퍼시픽[090430](4.48%), 토니모리[214420](5.12%) 등 화장품주와 제주항공[089590](1.18%) 등 여행·항공주도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4일 개막하는 양회를 계기로 중국이 대규모 부동산 및 내수 부양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양회를 앞두고 중국은 미디어를 통해 내수 확대와 산업체계 현대화 등 시진핑 국가 주석이 제시한 경제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또 최근 발표된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으로 약 11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금리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지고, 중국 양회 기대감도 있기 때문에 가치주나 중국 리오프닝 소비테마주 등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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