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봄 성수기를 맞아 이달 전국에서 2만5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을 예정한 아파트는 2만543가구(임대 제외)다. 이는 작년 동기(2만1천341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1~2월 분양을 계획했던 물량이 이월되고, 서울과 부산 등에서 대단지 물량이 예정되면서 2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1만2천99가구로 작년 동기(1만2천883가구) 대비 소폭 감소했다.
서울 4천116가구, 경기 6천129가구, 인천 1천854가구 등이다.
이 중 1천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1천806가구), 경기 평택시 현덕면 힐스테이트평택화양(1천571가구), 경기 화성시 동탄2공동주택용지(1천103가구), 인천 서구 불로동 금강펜테리움3차센트럴파크(1천49가구) 등이다.
지방 분양물량은 8천444가구가 예정됐다.
특히 부산에서는 3천48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인 남구 우암동 두산위브더제니스오션시티 영향으로 총 3천906가구가 분양된다.
부동산R114는 "3월 분양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분양을 앞둔 1천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들이 분위기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최근 양극화된 청약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주변 시세 대비 적정한 분양가 책정 여부와 지역 내 교통, 개발 호재 여부에 따라 단지별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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