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내연기관 화물차를 수소차로 전환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댄다.
환경부는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수소 화물차 수요 발굴 간담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와 경기·인천·대전·경남 등 지방자치단체, 작년 11월 수소 화물차를 출시한 현대자동차, 물류사, 수소충전소 사업자, 공공기관,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등이 참여한다.
정부의 올해 수소 화물차 보급목표는 100대다.
내연기관 화물차는 승용차에 견줘 미세먼지(PM10) 배출량은 153배,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은 141배 많으므로 대기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내연기관 화물차를 수소·전기차로 전환해야 한다.
환경부는 작년 수소 화물차 국비보조금을 1대당 2억5천만원으로 올려 경유 화물차와 비슷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비보조금에 지자체 보조금을 합치면 수소 화물차 1대에 최대 4억5천만원이 지원된다.
국토부는 수소 화물차에 1㎏당 4천100원씩 연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이 짧아 대형 상용차에 적합하다"라면서 "수소 화물차 수요 발굴에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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