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1, 2위 이동통신사인 NTT와 KDDI가 6세대 이동통신(6G) 연구 개발에 협력할 방침을 굳히고 조만간 발표한다고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양사는 NTT가 이미 개발 중인 최첨단 데이터 전송 기술 '아이온'(IOWN)을 활용해 소비 전력량을 억제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보내는 통신망의 기술 기반 확립을 목표로 향후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KDDI는 국제 통신에서 사용하는 해저케이블을 통한 장거리 데이터 전송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마이니치는 "양사는 2030년대 도입을 목표로 각국이 경쟁하는 6G 이동통신 시스템에서 세계 표준을 정립하려는 목적이 있다"며 "양사의 기술을 합해 개발을 가속하려 한다"고 전했다.
6G 이동통신은 5G보다 10배가량 빠른 고속통신이 가능해 모빌리티, 메타버스, 산업 IoT(사물인터넷) 등 미래 사업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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