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3일 코스피가 전날 미국증시 상승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1포인트(0.52%) 상승한 2,440.5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8포인트(0.45%) 오른 2,438.73으로 개장해 장 초반 2,440선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개인이 64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87억원, 기관은 26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311.5원에 개장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금리 급등과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73%)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경제 지표 강세로 연준이 긴축 강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1일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한 데 이어 2일에도 4%를 넘겨 거래됐다.
그러나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여전히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강하게 선호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형성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하락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견고한 모습을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이라며 "달러 강세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지속되는 등 원화 강세에 따라 외국인 수급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5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4%), LG화학[051910](1.62%), 네이버(1.21%), 기아[000270](0.90%) 등은 소폭 오르고 삼성전자[005930](-0.16%), SK하이닉스[000660](-0.45%), 삼성SDI[006400](-0.28%), 현대차[005380](-0.56%), POSCO홀딩스[005490](-0.89%)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32%), 비금속광물(1.34%), 화학(0.82%), 서비스업(0.63%) 등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전날 크게 상승했던 철강및금속(-0.40%)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24포인트(1.05%) 오른 795.43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1포인트(0.73%) 오른 792.90으로 출발해 소폭 오름세다.
코스닥시장에서 역시 개인이 63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289억원, 기관은 229억원 각각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247540](4.32%), 엘앤에프[066970](1.40%), 에코프로[086520](3.64%)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41%), 카카오게임즈[293490](0.73%) 등도 소폭 상승 중이고 에스엠[041510](-1.33%)은 소폭 하락 중이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