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메디톡스[086900]의 보툴리눔 톡신 관련 미국 특허에 무효심판이 제기되면서 3일 이 종목의 주가가 7% 가까이 하락했다.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 성형 시술에 주로 사용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톡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98% 하락한 22만6천500원에 마쳤다.
또 다른 보톡스 업체인 휴젤[145020]이 지난달 21일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관련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휴젤은 메디톡스가 지난해 5월 미국에 등록한 '보툴리눔 독소 함유 용액으로부터 보툴리눔 독소를 분리하는 방법'에 대한 특허(미국 특허 11331598)가 진보성이 없는 일반적 제조 기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메디톡스는 지식재산권(IP) 보호를 위한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휴젤의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3.75% 내린 13만800원에 마감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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