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이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건설을 지원하고 6개월 만에 귀환한 우주비행사 2명에게 2급 공훈장을 수여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 중앙군사위원회는 이날 우주비행사 천둥과 류양 등 2명에게 '우주비행 2급 공훈장'을 수여하고, 차이쉬저에게는 '영웅 우주비행사' 호칭과 3급 우주비행 공훈장 수여를 결정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5일 선저우 14호를 타고 우주로 나가 중국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 '톈허'(天和)와 도킹한 뒤 6개월간 머물며 톈궁 건설 관련 핵심 기술 시험과 장치 설치, 과학 실험을 진행하고 작년 12월 3일 무사히 귀환했다.
선저우 14호의 선장이었던 천둥은 중국 최초로 2차례 우주에 다녀온 우주비행사이고, 류양은 중국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다.
중국은 지난해 말 톈궁을 완공했다. 길이 37m, 무게 100t의 톈궁은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크기는 3분의 1, 무게는 5분의 1 수준이다.
중국은 올해부터 매년 두 차례씩 우주비행사들을 보내 본격적인 우주정거장 활용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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