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주택금융공사(HF)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한 달째인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7만7천건, 17조5천억원 규모가 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1년간 공급 목표인 39조6천억원의 44.2% 수준이다.
신청자금 용도는 기존대출 상환(4만2천건)이 5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신규주택 구입(2만9천건) 37.2%, 임차보증금 반환(6천건) 7.9% 등이었다.
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이하·주택가격 6억원 이하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우대형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자가 4만9천명으로 전체의 63.3%였다.
저소득청년·신혼부부·장애인·다자녀에게 제공되는 우대금리 신청자는 전체의 14.8%인 1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주금공 관계자는 "기존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분들 외에도 주택구입을 망설이시던 분들이나 전세가격 하락으로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특례보금자리론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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