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연준의장 발언 대기하며 강보합 마감…2차전지 강세(종합)

입력 2023-03-07 16:06   수정 2023-03-08 11:29

코스피, 美연준의장 발언 대기하며 강보합 마감…2차전지 강세(종합)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7일 장중 오르내리다 2,460대에서 강보합세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73포인트(0.03%) 오른 2,463.35로 장을 끝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5.58포인트(0.23%) 내린 2,457.04로 출발해 2,455.65까지 내려갔다가 2,475.73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등락하다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천403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방어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155억원, 1천352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5원 오른 달러당 1,29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뚜렷한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3.47%), 삼성SDI[006400](1.54%), LG화학[051910](1.93%), 포스코케미칼[003670](11.09%), SK이노베이션[096770](5.24%) 등 2차전지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1.30%), SK하이닉스[000660](-0.8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7%), 현대차[005380](-1.35%), NAVER(네이버)[035420](-1.63%) 등 2차전지 외 종목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포스코케미칼 등의 상승에 힘입어 비금속광물(7.46%)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통신업(1.73%), 화학(1.32%), 철강·금속(1.09%) 등도 상승했다. 서비스업(-1.62%), 운수·창고(-1.48%), 섬유·의복(-1.10%) 등은 내렸다.
현지시간 7일 오전 10시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짙어지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을 통해 시장이 확인하고 싶은 것은 이달 기준금리 인상 폭과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의 지속성"이라며 "파월 의장은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크고, 상황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5포인트(0.09%) 내린 815.76으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4포인트(0.27%) 내린 814.27로 시작해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결국 약보합권으로 내려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2천53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9억원, 1천640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5.30%), 엘앤에프[066970](-5.04%), 에코프로[086520](-5.65%) 등이 하락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7.72%), HLB[028300](8.56%) 등은 올랐다.
에스엠[041510](15.07%)은 카카오가 주당 15만원의 공개매수에 나서자 급등해 14만9천700원에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10조5천762억원, 12조8천975억원이었다.
yd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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