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상무부는 지난 1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683억달러(약 90조원)로 전월보다 1.6% 증가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87억달러)를 소폭 하회했지만, 최근 3개월 만에 최대폭 적자다.
수입은 3천258억달러로 3% 증가했고, 수출도 2천575억달러로 3.4% 증가했다.
지난 1월 미국은 휴대전화, 신차, 자동차 부품 등 소비자 제품 수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들어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느려지고 상품과 원자재 가격이 일부 재상승한 것이 무역적자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미국의 소비자들이 높은 물가와 금리 탓에 소비를 줄일 것으로 보여 올해 연간 무역 적자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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