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KCC[002380]는 플라스틱(PET)에 적용하는 UV경화형 고반사 코팅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은 자동 롤러로 표면에 도료를 연속으로 도장하는 롤 코팅 방식을 이용해 기존보다 코팅 속도가 빨라지고, 건조 시간이 단축됐다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도료가 얇고 균일하게 도장 돼 색상이 잘 표현되는 장점도 갖췄다.
기존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던 기술은 금속이나 화합물 따위를 가열·증발시켜 그 증기를 물체 표면에 얇은 막으로 입히는 방식이라 제품 양산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기술은 건조 과정에서는 UV경화 기술을 활용해 도료의 화학반응을 촉진시켜 짧은 시간 내 도막을 딱딱하게 만든다. 특히 이 과정에서는 광촉매가 필요한데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티타늄을 이용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KCC는 이번 기술을 올해 출시되는 최신형 휴대전화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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