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SK온, 인터배터리 참가…배터리 첨단기술 선보인다

입력 2023-03-09 11:00  

LG엔솔·SK온, 인터배터리 참가…배터리 첨단기술 선보인다
15일 개막…LG엔솔 배터리 탑재 '루시드 에어' 국내 최초 공개
SK온도 각형·코발트 프리 배터리 등 혁신 제품 전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이달 15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해 첨단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11회째인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로,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와 소재·장비·부품 관련 기업 등이 대거 참석한다.

◇ LG엔솔 배터리 탑재 차량 전시…배터리 교환 스테이션도 선보여
LG에너지솔루션은 '혁신 배터리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 삶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를 주제로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공정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선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포드의 머스탱 마하-E, 미국 전기차 기업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머스탱 마하-E는 지난해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될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루시드 에어도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뛰어난 성능과 높은 출력을 자랑하는 럭셔리 세단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독립기업 쿠루(KooRoo)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을 선보인다.
BSS는 전기이륜차용 배터리팩을 충전이 아닌 교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올해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배터리 미래수명, 최적주행경로 등 차량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배터리 종합진단 서비스 B-라이프케어도 시연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전시회 최초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도 선보인다. 해당 셀이 탑재된 전력망 및 주택용 제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LFP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프리폼 배터리, 가상현실(VR) 고글 등에 사용되는 커브드 배터리도 소개한다.


◇ SK온, '급속 충전' 각형 시제품 개발 완료…연내 생산
SK온은 각형 배터리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그동안 파우치형 배터리만을 만들어온 SK온은 다양한 폼팩터(형태) 개발을 통해 완성차 업체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SK온은 각형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올해 안에 시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SK온의 각형 배터리는 빠른 충전 속도가 특징이다.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SK온의 급속충전 배터리가 18분 동안 80%까지 충전이 가능한데, 각형 배터리 충전 속도는 이보다 빠르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코발트를 완전히 배제한 코발트 프리(Co-Free) 배터리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공개한다.


SK온은 목표 시점을 1년 이상 앞당겨 최근 코발트 프리 배터리를 개발했다.
삼원계 배터리는 코발트가 없으면 보통 구조적 불안정성 때문에 수명이 짧아지는데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다.
하이니켈 기술로 코발트 프리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문제를 개선해 주행거리도 확보했다.
LFP 배터리 시제품도 공개된다. LFP 배터리는 영하 20도 이하 저온 환경에서 주행 거리가 평상시의 50∼70% 수준으로 급감하는데 SK온은 이를 70∼8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차세대 배터리로 연구 중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품도 공개한다.
최경환 SK온 차세대배터리 담당은 개막일인 15일 '전고체 전지: 보다 안전한 배터리를 위한 SK온의 기술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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