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주휴스턴총영사관은 휴스턴한인회 등 동포단체들과 함께 휴스턴에 있는 튀르키예 총영사관을 방문해 지진 피해 성금 7만5천605달러(약 1억원)를 전달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성금은 텍사스주, 아칸소주 등 미국 중남부 지역 한인 동포들의 모금 운동으로 마련됐다.
휴스턴 지역에서는 정영호 총영사가 지난달 10일 주휴스턴 튀르키예 총영사관에 조문을 다녀온 뒤 한인단체장들을 만나 지진 피해 성금을 제안하면서 휴스턴한인회를 중심으로 모금이 진행됐다.
모금 현장에서는 한인 마트를 이용하는 외국인들도 성금을 보탰으며, 휴스턴에 거주하는 튀르키예 이민자들도 적극 동참했다고 총영사관은 전했다.
윤건치 휴스턴한인회장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면서 "한편으로는 휴스턴의 튀르키예 커뮤니티와 더 가까워지고 감사를 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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