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펀드 운용사 밀어주기' 의혹 보도에 "강한 유감"

입력 2023-03-09 12:11  

SK그룹, '펀드 운용사 밀어주기' 의혹 보도에 "강한 유감"
알케미스트 관련 SBS 보도에 입장표명…"모든 수단 강구해 바로잡겠다"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SK그룹은 9일 반도체 분야 등의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특정 사모펀드 운용사를 밀어줘 부적절한 이익을 제공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SK는 이날 배포한 'SBS 보도에 대한 입장'을 통해 "해당 보도는 SK하이닉스 등 멤버사들의 정상적인 M&A 과정을 곡해했으며 회사와 경영진을 악의적으로 다뤄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SBS는 지난 7~8일 SK하이닉스가 매그나칩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키파운드리를 인수하는 과정에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알케미스트가 키파운드리를 인수한 뒤 SK하이닉스에 더 높은 가격으로 재매각해 부당한 이익을 얻었다는 취지다.
알케미스트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가까운 지인이 자문역으로 속해 있고, SK 측이 알케미스트의 존재를 숨기려 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있다고도 보도했다.
이에 SK그룹은 "방송에 나온 모든 거래를 적법한 절차와 합리적 판단에 따라 진행했으며 법에서 금지하는 어떠한 행위도 한 바가 없다"며 "납득할 만한 근거와 자료를 토대로 소상히 설명했으나 안타깝게도 저희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SK 기업가치와 평판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했다.
SK그룹은 "구성원, 주주,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사실관계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