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단체 "정부 강제징용 해법, 한일 관광교류에 새 모멘텀"

입력 2023-03-09 14:59  

여행업단체 "정부 강제징용 해법, 한일 관광교류에 새 모멘텀"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한국여행업협회(KATA), 한국관광협회중앙회(KTA) 등 여행업단체가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에 대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냈다.
한국여행업협회는 9일 "관광교류 협력이 장기간 침체돼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온 여행업계에 새로운 미래로 가는 모멘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제징용 문제, 노재팬 운동에 이어 최근 3년간 지속된 코로나로 한일 간 관광교류는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며 "정부의 한일관계 개선조치로 인한 해빙무드는 우리 국제 관광경쟁력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 7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상호 교류가 복원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민간교류 협력 확대로 한일 관계 개선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도 "코로나로 3년 동안 고사 위기에 처했던 관광업계에 희망을 주는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관광협회중앙회는 "2011년을 끝으로 한일 정상이 양국을 오고 간 게 중단된 지 올해로 12년째"라며 "2012년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 1위를 유지하던 일본인 관광객 방문이 2013년부터 줄어든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한일관계 개선방안 발표를 계기로 업종별·지역별 관광협회를 중심으로 전국 관광사업체와 함께 일본인 관광객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cha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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