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SM) 주가가 10일 카카오[035720]의 공개매수가인 15만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카카오의 SM 지분 인수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전 거래일 대비 4.58% 하락한 14만7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이후 30분간 15만원 위를 아슬아슬하게 지키던 SM 주가는 이후 낙폭을 키우며 14만6천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SM 주가가 15만원을 밑돌면서 카카오의 SM 주식 공개매수는 성공할 가능성이 커졌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부터 SM 지분 최대 35%를 주당 15만원에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공개매수가 시작된 지 하루 만인 8일 SM 주가는 15만원을 넘고 2거래일 동안 15만원대를 유지했다.
이달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카카오·SM 현 경영진과 하이브[352820] 간 양측의 '표 대결'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시장은 하이브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대항공개매수를 비롯한 반격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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