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쌍용차[003620]는 1천85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영구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쌍용차는 735억원, 300억원, 50억원 규모로 나눠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사채 만기일은 2028년 3월이며, 내년 3월부터 CB를 쌍용차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785억원은 유진투자증권[001200], 300억원은 벤처캐피털인 큐캐피탈파트너스의 '2018큐씨피 13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발행된다.
쌍용차는 조달한 자금을 제품개발비, 재료비, 인건비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8월 KG그룹에 인수됐다. KG그룹은 인수대금으로 3천655억원을 투입해 회생채권을 상환했고, 유상증자를 통해 2천100억원 상당의 쌍용차 운영자금도 확보했다.
쌍용차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운영자금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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