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충전기 1천800여기 보유한 국내 최대 충전기 운영업체
"전기차 충전업계 넘버원 기업으로 도약할 것"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SK네트웍스[001740]가 인수한 국내 최대 민간 급속충전기 운영업체 에스에스차저가 'SK일렉링크'(SK electlink)로 사명을 바꾼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신규 사명 변경 안건이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SK일렉링크는 전기를 뜻하는 접두어 'elect'와 연결한다는 뜻의 'link'를 결합한 이름으로,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기를 연결하는 것처럼 기업과 고객, 환경 보호와 같은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교통 솔루션 전문업체 에스트래픽[234300]의 사업부로 있다 물적 분할을 통해 새 법인으로 출범한 에스에스차저는 작년 말 SK네트웍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제는 SK 계열 회사의 하나로서 SK일렉링크로 이름을 바꾸고 네트워크와 기술력을 갖춘 업계 선도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SK일렉링크는 현재 전국에서 1천800여기의 급속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민간 사업자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지난해 10월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전국 고속도로 60여곳에 상반기까지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조형기 SK일렉링크 대표는 "새로운 이름으로 고객과 연결해 최적의 전기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겠다"며 "최고의 기술과 서비스로 전기차 충전업계 '넘버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일렉링크는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3'에 처음으로 새로운 사명을 걸고 참여해 가로등형 충전기를 한 단계 발전시킨 '용량 가변형 다목적 충전기'와 충전 방해 방지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