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직행 티켓 놓고 DK·젠지·KT 격돌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가 오는 19일 두 달간 레이스를 끝내고 다음 주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6강 플레이오프 명단이 확정된 가운데 1위와 함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하는 2위 자리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질 전망이다.
13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올해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팀은 순위 순서로 T1, 디플러스 기아(DK), 젠지, KT 롤스터, 한화생명e스포츠, 리브 샌드박스(LSB)다.
작년 스프링 전승 우승팀인 T1은 올해 8주차까지 총 15승 1패에 세트 득실 31-8을 기록, 2년 연속으로 스프링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올해 T1은 LCK 10팀 중 유일하게 주전 로스터 변경 없이 새 시즌을 맞이했다.
주장이자 LoL e스포츠계의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은 작년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DRX, 올해 스프링에서 유일하게 1패를 안겨준 한화생명[088350]을 지난주 연달아 잡아내며 11연승을 이끌었다.
반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1위 팀과 함께 직행하는 2위 자리는 마지막 주까지도 안갯속이다.
2위인 DK는 12승 4패, 3·4위인 젠지와 KT는 각각 11승 5패로 불과 1승 차이고 세트 득실 격차도 크지 않다.
DK의 경우 남은 경기 상대가 모두 강팀인 T1, 젠지지만 KT는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광동 프릭스(7위), DRX(9위)와 맞붙는다.
이 때문에 오는 16일 있을 DK 대 T1의 경기, 18일로 예정된 젠지 대 DK의 경기가 2위 결정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 8주차 경기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한화생명과 LSB 역시 각각 9승 7패로 5·6위를 기록하고 있어 5위 자리를 놓고 막바지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부터는 패배한 팀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된다.
1라운드에서는 3위·4위 팀이 5위·6위 팀과 맞붙고, 2라운드에서는 정규시즌 1·2위 팀이 1라운드 승리 팀과 대결한다.
이어 2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은 승자조로, 패배 팀은 패자조로 편입돼 3라운드를 진행한다.
승자조 승리 팀은 결승전에 직행하고, 승자조 패배 팀과 패자조 승리 팀은 별도의 '패자 결승전'을 거쳐 다음 달 9일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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