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기준 평가액 약 198억원…"향후 피인수 가능성 등 모니터링"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최근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주식을 약 11만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KIC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기준으로 지난해 말 현재 KIC는 SVB 주식 2만87주, 시그니처은행 주식 9만1천843주를 갖고 있다.
SVB 보유 지분 평가액은 작년 말 주가 기준으로 462만2천달러, 원화(원/달러 환율 1,300원 기준)로 약 60억2천만원 규모였다.
시그니처은행 지분 가치는 같은 시점에 1천58만달러, 약 137억9천억원였다.
KIC 관계자는 "SVB 보유 주식 수를 2021년 말(13만203주)과 비교해 1년 사이 10만주 이상 줄였고, 시그니처은행 주식 보유량도 꾸준히 줄여왔다"며 "SVB 주식은 현재 거래 중지 상태로, 당장 대응은 어렵지만 앞으로 SVB의 피인수 가능성 등을 포함해 여러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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