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 보잉사와 거액의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78대 구매 계약을 완료했고, 옵션으로 43대를 추가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합한 항공기 121대의 계약 규모는 370억 달러(약 48조4천억원)에 달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몇 달간 집중적인 협상 끝에 마침내 사우디와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는 양국의 80년 산업 협력 역사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사우디는 제2의 국적 항공사 '리야드 에어'(Riyadh Air)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리야드 에어는 사우디 국부펀드 PIF가 전체 지분을 소유한다.
리야드 에어는 2030년까지 아시아·아프리카·유럽 노선을 주축으로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노선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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