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인근에서 일본 선박을 퇴거시켰다고 밝혔다.
간위 중국 해경 대변인은 15일 밤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일본 선박이 불법으로 우리 댜오위다오 영해에 진입해 퇴거시켰다"고 공개했다.
대변인은 "중국 해경 함정이 댜오위다오 영해에 진입해 정상적인 순항을 진행하는 것은 국가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하는 정례적인 조치"라며 "일본 요트 한 척과 순시선 여러 척이 우리 영해에 침입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중국 고유의 영토로 일본의 근거 없는 발언과 관련 보도는 역사적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것"이라며 "일본이 역사를 바로 보고 사실을 존중하며 중·일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할 것을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센카쿠 열도는 중국과 일본이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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