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체코관광청이 프라하 직항 항공편 재개를 앞두고 16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체코 관광 로드쇼를 열었다.
체코관광청과 주한 체코대사관이 함께 진행한 이번 로드쇼에는 모두 17개 체코 업체가 참여해 국내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체코 관광 요소들을 홍보했다.
체코관광청은 이번 로드쇼에서 남부 모라비아의 와인 투어, 아르누보 양식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알폰스 무하의 작품 등 다채로운 체코의 관광 자원을 소개했다.
프라하시 관광청은 관광지 70여곳의 무료입장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라하 비지터 패스'를 소개했다.
48시간, 72시간, 120시간으로 구성된 프라하 비지터 패스를 이용하면 기간 내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블타바강 크루즈와 가이드 투어, 프라하의 각 명소를 잇는 42번 트램도 포함돼 있다.
이 밖에 맥주 화장품으로 유명한 자연주의 브랜드 마뉴팍투라와, 천연 재료를 이용한 프라하 초콜릿, 황금빛 라거 필스너 우르켈 등 체코산 제품들도 함께 선보였다.
체코관광청은 특히 이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주요 관광지를 스치듯 방문하던 기존의 관광 관행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하며 부가가치 높은 관광을 개발하기 위해 체험 위주의 관광 요소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70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리베레츠 지역의 크리스털 밸리에서의 유리 체험 등이 대표적인 예다.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 체코 대사는 "체코 여행업계와 한국 여행 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인 로드쇼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27일 운항이 재개되는 대한항공의 인천-프라하 직항편을 타고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polp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