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안면이 마비되는 질환을 앓고 있다고 공개한 지 9개월여 만에 활짝 웃는 얼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비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기다려"(wait for it)라는 문구와 함께 자기 얼굴을 클로즈업해서 찍은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그는 처음에 살짝 미소를 지은 상태로 눈동자를 이리저리 한 바퀴 움직인 뒤 단번에 입꼬리를 양쪽으로 활짝 올리고 치아를 드러내며 웃는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비버는 지난해 6월 자신이 안면마비를 일으키는 램지헌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공개한 영상에서 그는 한쪽 눈이 감기지 않거나 미소를 지어도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지 않는 등 얼굴의 반쪽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바이러스가 내 귀와 안면 신경을 공격해 얼굴에 마비가 왔다"며 "보다시피 꽤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비버는 한 달쯤 뒤인 작년 7월 월드투어 공연 '저스티스'(JUSTICE)를 재개했다가 9월에는 남아있던 북미 공연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그는 "내 건강을 우선순위로 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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