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한미 군사훈련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연습 기간 서해 북부 해역에서 실탄 사격을 예고했다.
중국 해사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다롄해사국은 최근 항행 경고를 통해 20일 0시부터 24일 24시까지 서해 북부 해역에서 실탄 사격을 한다고 밝혔다.
해사국은 사각형 형태의 훈련 해역을 적시하며 해당 기간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중국 해사국은 통상 실탄 사격을 동반한 군사훈련 때 훈련 해역을 사전에 공지하고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
다롄해사국이 발표한 사격 지역을 위치정보시스템(GPS)으로 확인한 결과 랴오둥반도 다롄항과 산둥반도 옌타이항 사이 해역이다.
랴오둥반도와 산둥반도는 지리적으로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곳이다.
한편 한미는 지난 13일부터 20여 개 야외 실기동훈련을 포함한 전구급 연합연습을 통해 연합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한미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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