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제공·최적화·운영 3단계로 비용 절약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DX(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LG CNS는 고객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를 위한 '핀옵스 클리닉'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핀옵스'는 재무를 뜻하는 '파이낸스'와 개발·운영을 통합해 서비스 제공 속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조직적·문화적 방법론인 '데브옵스'의 합성어라고 LG CNS는 설명했다. 재무와 클라우드 운영을 긴밀히 통합해 클라우드 사용 비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핀옵스 클리닉은 정보제공, 최적화, 운영 3단계로 구성됐다.
정보제공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멀티 클라우드 사용 현황과 비용을 통합 조회하고, 이를 위한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멀티 클라우드는 한 개의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에 종속되지 않고 비즈니스 특성에 따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등 여러 CSP를 사용한다는 의미다.
최적화 단계에서는 3개월간의 클라우드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스펙의 자원을 추천한다. 낭비되는 클라우드 자원을 검출하거나, 자원 미사용 시간에는 자동으로 사용을 중단하는 파워스케줄링 등을 통해 최소 비용으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고 LG CNS는 설명했다.
운영 단계에서는 고객 클라우드 최적화를 지속 관리하고, 장기적인 사용 계획을 수립한다.
LG CNS는 서비스 출시에 앞서 클라우드 비용 관리 전문가를 다수 투입해 핀옵스 클리닉 전담 조직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시험 적용한 A사는 클라우드 비용을 20% 이상, B사는 30% 이상을 줄였다고 LG CNS는 덧붙였다.
LG CNS 클라우드사업담당 이재승 상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효과적인 클라우드 비용관리를 가능케 하는 핀옵스 클리닉이 앞으로 더욱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고객사들의 성공적 비즈니스를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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