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의 1∼2월 수출입 감소로 항공화물 시장도 크게 부진했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의 항공화물 수송량은 94만2천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줄었고, 이중 국제화물 수송량은 16.8% 감소했다.
항공 화물 편수로는 국내선이 9천505편, 국제선이 2만2천600편으로 각각 12.58%, 35.5% 떨어졌다.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중국동방항공·길상항공·춘추항공 등은 2월 화물 수송량이 1월보다 감소했다.
이는 춘제(春節·설)가 1월 22일로 그즈음이 전통적 비수기인 점으로 고려할 때 2월 실적 감소는 심상치 않은 현상이라고 차이신은 전했다.
중국 당국이 작년 말 제로 코로나 방역 조치 종식 후 경제 회복에 전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항공 화물 시장 부진이 눈에 띈다.
수출입 감소가 항공 화물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올해 1∼2월 수출과 수입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수출은 5천63억 달러(약 658조 원)로 작년 동월 대비 6.8%, 수입은 3천894억 달러(약 506조 원)로 10.2%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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