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K2전차 5대를 예정보다 3개월 당겨 납품했다.
23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K2전차 5대가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했다.
지난해 8월 폴란드 군비청과 실행계약을 체결한 긴급 소요분 180대의 일부 물량으로, 애초 납기는 오는 6월이었다.
K2 전차는 현지 통관과 검수 과정을 거쳐 군에 공식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인력 재배치와 특별연장근로 신청 등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면서 K2전차 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초도 물량 10대를 현지에 인도했다.
현대로템은 정부와 우리 군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조기 납품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군은 K2전차 수출 관련 행정 절차를 단축했고, 국방기술품질원은 신속한 품질 검사를 통해 전반적인 출고 일정을 앞당겼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에서 조기 납품 계획에 대해 인상적이라고 평가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며 "K2전차의 안정적인 납품으로 국제 평화 유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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