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4.7% 증가…영업이익은 해외사업 준비 등에 3% 감소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05897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86억 원, 영업이익 64억9천만 원, 당기순이익 65억 8천만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7%, 당기순이익은 22.7%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고 엠로는 밝혔다. 영업이익은 2021년과 비교해 3% 감소했다.
엠로 관계자는 "해외사업 준비로 작년 신입 개발자를 많이 채용했고, 대규모 프로젝트로 외주용역비가 늘었다"고 영업이익 감소 이유를 설명했다.
작년에 받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인 '기술 기반 매출'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223억 원이었다.
엠로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며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구매시스템과 AI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해 대기업에 이어 중견·중소기업으로도 고객 기반을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해 신규 클라우드 고객사로 대한항공[003490]과 대상, 야놀자, 하이브[352820], HK이노엔[195940], 메가존클라우드 등을 추가하며 누적 13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엠로는 지난 15일 삼성SDS[018260]가 1천118억원에 지분 33.39%를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엠로 관계자는 "2021년 코스닥 상장 이후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확대하며 최대 실적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활발한 연구개발과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등 '글로벌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목표 달성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