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24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 북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해수부가 23일 전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와 합동으로 진행된다. 오는 4월 2∼7일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엑스포 현장실사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조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직접 현지 시찰을 통해 사업 진행 상황과 박람회 개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준비된 국가, 준비된 도시'라는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준공된 도로, 공원 등 공공시설을 BIE 실사단 방문에 맞춰 개장한다.
공공시설물을 관리청인 부산시에 이관하는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북항 1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성이 완료된 부지에 대한 투자유치에 각 기관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부산 북항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2008년부터 항만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006년 부산 신항이 개장된 이후 유휴화된 북항을 친수공간, 해양관광 및 신해양산업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체면적 383만㎡에 약 7조2천억원 규모(추정)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조 장관은 "2단계 부지조성 등 부산엑스포 개최를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추진해 부산이 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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