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첫날인 23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에서 총격 사건 용의자인 20대 팔레스타인 남성을 사살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서안 북부 툴캄 인근 수파 마을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아미르 이마드 아부 카디자가 점령군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도 사살 사실을 확인하면서, 사망한 남성이 여러 차례 유대인을 겨냥한 총격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용의자가 은신한 건물을 병사들이 에워싸자 용의자가 총을 들어 사격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인 툴캄 여단은 사망한 아부 카디자가 조직의 지도자라면서 "그는 성월을 맞아 우리와 작별을 고한 첫 번째 인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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