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BYC[001460]와 KISCO홀딩스[001940], 한국철강[104700] 등을 상대로 소액주주연대와 행동주의펀드 등이 제출한 주주제안이 24일 주주총회에서 잇따라 부결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열린 BYC 정기주주총회에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제안한 감사위원 선임, 배당 확대, 자사주 취득, 액면분할 등 안건은 모두 통과되지 못했다.
같은 날 KISCO홀딩스와 그 계열사인 한국철강의 정기주주총회에서도 소액주주가 낸 주주제안은 줄줄이 부결됐다. 소액주주연대는 두 회사에 감사위원 선임과 자사주 매입 등을 요구해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주주총회 뒤 입장문을 내고 "BYC가 '3%룰'(상법에서 감사 선임 시 대주주가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을 3%까지만 인정하는 제도)을 적용하지 못하게 감사위원은 사외이사로 한정한다고 정관을 변경하는 등 소수주주를 무시하는 꼼수를 부렸다"며 BYC 전현직 경영진과 대주주를 상대로 형사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주총 결과와 관계없이 BYC에 대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해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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