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25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중국 내 한국 청소년 8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신흥무관학교' 2기 입학식이 열렸다.
이날 입학식에는 다롄의 입학생 17명이 참석하고, 칭다오와 우한의 입학생 68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제2신흥무관학교 방선희 교장은 "제2 신흥무관학교는 100여년 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앞장섰던 항일 운동가들의 민족애와 독립정신을 계승해 미래 통일의 주역을 양성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2 신흥무관학교는 작년 6월 랴오닝성 선양에서 중국 거주 한국 중·고생 118명이 참석한 가운데 1기 입학식을 한 바 있다.
제2 신흥무관학교는 4차례 민족 자긍심을 고취하는 역사·통일 관련 온라인 강의를 하고, 백두산을 탐방하는 '통일 캠프'도 구상하고 있다.
신흥무관학교는 1911년 우당 이회영 선생과 6명의 형제가 독립운동을 위해 사재를 털어 만주(서간도)에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1920년 7월 일제의 탄압으로 폐교할 때까지 2천100명의 독립군을 배출했으며, 졸업생들은 청산리대첩 등 독립 전선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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