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25일 오후 5시 20분께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고 환구시보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발은 1층 상점에서 났으며, 폭발음과 함께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사고 직후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서둘러 대피했으나, 5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7명은 부상했다.
이 건물은 1층은 상가, 2∼7층은 아파트로 구성된 주상복합건물이다.
한 목격자는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일대가 크게 흔들려 지진이 발생한 줄 알았다"며 "건물 전체 외관 유리창이 박살 났고, 알루미늄 창틀과 외벽 일부가 무너져 주변에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는 등 일대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대와 응급 구조대는 출동해 불길을 잡고, 구조 작업을 벌이는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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