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낙상으로 뇌진탕 진단을 받고 입원 중이었던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퇴원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전날 성명에서 "입원 물리 치료를 오늘 일찍 끝냈고 집으로 와서 기쁘다"면서 "치료사의 조언에 따라 향후 며칠간 집에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81세로 고령인 매코널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화당 만찬에 참석했다가 넘어져 쓰러졌으며 뇌진탕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미국 상원 역사상 최장수 원내사령탑 기록을 가진 매코널 원내대표는 어린 시절 소아마비로 다리를 절게 됐으며 이전에도 낙상 사고를 당한 바 있다고 NYT가 보도했다.
공화당 지도부 가운데 한 명인 그가 입원하면서 공화당 내에서는 입법 시즌에 리더십 부재에 대한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나는 자주 상원 동료 및 내 직원과 접촉했으며 상원으로 조만간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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