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시범사업 4개역 선정…모빌리티 연계 강화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평택지제역, 강릉역, 마산역, 대전역에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개인형 이동 수단(PM) 등 미래모빌리티가 연계된 환승센터가 건설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에서 4개역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평택지제역과 강릉역은 최우수 사업으로, 마산역과 대전역은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경기 남부의 광역교통 거점인 평택지제역은 반도체·수소 등 첨단산업단지 유치에 따른 평택시 교통 수요 증가를 고려해 평택지제역과 인근 주거·산업단지 등을 연결하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강릉역은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환승센터를 구축하고, ITS(지능형교통체계) 강릉 세계총회 등과 연계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마산역은 60초 환승이 가능한 환승센터를, 대전역은 선로 상부와 광장을 활용한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UAM 등은 기술변화, 정책 여건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사업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
대광위는 지자체가 구체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계획수립비를 지원하고, 교통·도시계획·건축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단을 운영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여러 모빌리티 간 연계 환승을 원활히 해 이용객의 환승 편의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시범사업을 토대로 미래형 환승센터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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