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28일 KT&G[033780]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 측 배당안이 부결되자 주가가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T&G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0% 내린 8만5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중 KT&G 주가는 1.37% 상승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주총 소식이 전해지자 급격하게 하락 전환해 한때 4.69%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날 열린 주총에서 행동주의펀드 안다자산운용과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 측이 제시한 각각 주당 7천867원, 1만원의 현금배당 안건이 부결됐다.
대신 KT&G 이사회 측이 제시한 주당 5천원 배당안이 통과됐다.
이에 행동주의펀드들이 요구해왔던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식으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총에서는 행동주의펀드 측이 제안한 사외이사 증원, 자사주 소각·취득 등의 안건도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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