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청소년 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7월 문을 여는 중독재활센터를 청소년에 특화된 장소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는 올 초 마약 중독자에 대한 재활 정책을 강화하고자 중독재활센터를 현재 2곳에서 3곳으로 확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처장은 청소년 마약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최근 미국 내 마약류 중독자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사마리탄 데이탑 빌리지의 청소년 특화 재활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식약처는 청소년 재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미국의 거주형 재활프로그램을 국내 실정에 맞게 변형·도입하는 등 한국형 치료·재활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해 양국 전문기관 간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재활 전문가 교류 등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오 처장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주요 식의약 규제·연구기관을 방문해 상호 협력 방안과 수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미국식품의약국(FDA) 기관장 로버트 칼리프를 만나 디지털·인공지능 기반 혁신 제품 개발, 위기 시 의약품 수급관리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와는 제품화 지원, 규제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구 분야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오 처장은 "이번 출장을 계기로 미국의 정책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내외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규제혁신 2.0 계획 수립과 국내 실정에 맞는 마약류 중독 예방·재활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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